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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800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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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D800을 중고로 들여왔다 2009년 출시 직후부터 사용해온 펜탁스 K-7에 이은 첫 니콘 카메라이자 두번째 DSLR 요즘 카메라 시장은 미러리스가 대세이고 무엇보다도 컨슈머용 풀프레임 시장에서는 a7RII을 최고로 쳐주긴 하는데 그거 살 돈은 없을 뿐더러 소니 렌즈군은 아직 비싼 편이고 무엇보다도 셔터음이 정말 맘에 안들었다. 위윅 거리는 소리는 흔히 말하는 사진찍는 맛이 없다고 할까... 아무튼 그런 사소한 선입견 때문에 DSLR을 구매했다.. 사실 그렇다고 D810 사기에도 좀 부담스러웠고 D850이 나온 상황이라 더 배아팠을거 같아서 ㅠㅠ 아무튼 대략 3100컷 정도 찍은 거의 신동급 카메라를 정말 저렴하게 100에 업어왔다. 사실 27000컷 정도 찍은 카메라를 사려고 했는데 두시간인가 지나서 장터에 더 저렴하고 쌩쌩한놈이 올라왔길래 바로 낚아챔 ㅋㅋ 사진으로 보면 조명때문에 번들거림이 심해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표면이 아직도 까슬까슬한 그냥 새 제품이나 마찬가지다. 판매자분이 모든 부속품을 다 주셨는데 커피 좀 쏟은듯한 설명서 빼면 나머지도 다 뜯지도 않은 새것이라 기분 굿~ 렌즈는 아직 50.8 렌즈만 구비해놨고 이번달 중순쯤에 15-30 구매해서 본격적으로 찍어볼 예정... 확실히 풀프레임은 센서가 커서 뷰파인더도 광활해서 시원시원하다. 무엇보다도 D800의 철컥거리는 셔터음은 시끄럽긴 해도 한컷한컷 누를때마다 기분이 아주 좋다. 다만 니콘도 그립부 디자인을 바꿔보는건 어떨까 생각.. 펜탁스만 써봐서 느끼는건데 확실히 손에 착 감기는 그립이 들고 다닐때도 불안하지 않고 꽉 쥘수 있어서 되게 좋다. 아무튼 8년간 수고해준 K-7을 드디어 고화소로 찍는 날이 오게 될 줄이야.. 하늘 빼고 이리저리 쏘다니면서 엄청나게 찍었다 진짜.. 그러면서 자연스레 전투형이 되갔고..